저는 이 영화를 보는것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제 점수는요 5/5


극장에서 볼때 인생 영화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어떠한 상실에 고통받고 있던 시기였고,

곡성의 팬으로서 '피부에 느껴지는 느낌'상

곡성과 가장 비슷한 서양 영화가 바로 미드소마였거든요.


개봉 이후 수많은 리뷰와 분석이 나왔고, 그걸 모두 섭렵한 뒤

엊그저께 보니 넷플릭스에 등록이 되었더군요.

기쁜 마음으로 와인과 안주를 준비하고 다시 감상을 했습니다.


장면 장면마다 흘려주는 떡밥과 의미를 모두 아는 상태에서 보는 미드소마는

경이로울 정도로 설계가 잘 된 영화입니다.

또한 그 장면과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웃기게도 '공포'가 아니라 '치유'와 '행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일간에 평가되는 힐링 영화라는 표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보면 조금 독특하고 기발한 포크 호러 영화입니다만,

상실의 고통을 심하게 겪은 사람에게는, 마지막의 대니(플로렌스 퓨)의 웃음은

진절머리나는 상황에서의 해방감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거든요.


변태 감독의 특성상 이 영화를 그닥 안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래도 뭔가를 상실해, 헤어져, 잃어버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의미 없는 한줄기 덧없는 미련의 끈을 잡고 계신 분들에게는

이 영화는, 감히 5/5 로 추천 드립니다. (저는 5/5를 준 영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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